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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연수양의 오래된 팬입니다. 이점 감안하시고 읽어주세요. 하연수가 인스타그램으로 올린 글이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팬들이 댓글로 질문을 하자 이에 연수양이 아는 척 가득한 글과 날선 반응을 보였던 것. 평소의 말투도  최대한 어려운 단어위주로 선택해 글을 쓰던 연수양이였던지라 이를 안좋게 보던 한 펜이 결국 일침을 놓으면서 문제가 되었던 것.

글을 보면 이해가 쉬운관계로 사진 올려봅니다.

 하프 공연에 대해 글을 올린 연수양. 글을 쓰는 목적이라하면 원하는 바를 정확하고 울림있게 독자에게 전달하는 것이라고 했을때, 연수양의 글은 굳이 필요하지 않은 곳에 문어체를 쓰고 생략하지 않아도 될 단어를 생략해서 읽기 힘들어진 글, 즉 잘쓰였다고 하긴 힘든 글입니다..ㅠ 어려운 단어때문에 괜스래 진지충 별명까지 얻고..ㅠ


 이에 댓글을 단 어느 팬 분. 이 분은 '모든 하프는 가격이 비싸다' 는 선입견을 가지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여기서 하프 애혹가이신 연수양이 일부 하프는 악기치고 저렴하다고 잘 전달해서 하프 팬 한명 추가했으면 미담으로 끝났을텐데, 안타깝게도 날선 반응을 보이고 맙니다. 모르면 잘모르면 검색해보라는 내용과 함께..

 그리고 곧 연수양이 남긴 글의 정보가 잘못되었음을 지적하는 인스타그램 댓글이 달립니다. 연수양의 댓글이 날카로워 좋은 내용이 달릴리 없었겟죠.. 원 쟁점은 하프는 비쌀까? 였는데 지적 댓글은 최초의 악기가 리라라는 얘기를 한 연수양의 얘기가 잘못됬음을 지적하는 댓글이였습니다. 즉 아는척??을 하면서 검색좀 해보라고한 연수양에게 일침을 놓기위한 댓글이였습니다. "잘모르면 센스있게~",  "구글링 하실 용의가~", 등등 기존에 연수양이 사용했던 보기 좋지만은 않았던 어휘도 그대로 똑같이 사용했습니다.



하단은 구글링 하실 용의란 단어를 사용했던 연수양의 인스타그램 댓글. 사실 단어단어보면 문제는 없는 댓글인데 상황을 놓고 보면 "구글링도 안하고 묻기나 하니?"라는 의미가 녹아 있습니다.. 몰라서 못하신 것일수도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한 배려가 빠졌습니다..  


결국 자필 사과문.


그런데, 저는 연수양이 이해가 됩니다.ㅠ 저도 비슷한 상황을 겪은 경우가 있었거든요. 제가 잘했다는 것은 아니고, 나중에야 제가 무엇이 잘못됫었는지를 깨달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저뿐만이 아니고, 작은 회사나 사무실 등 한 장소의 헤드급 위치에서 일하면서 어느정도 인정받게 되면 비슷한 감정적 상태로 돌입하는 경우를 종종 봐왔습니다..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아니 왜 이걸 모를까,짜증!".

 자신과 연관되는 상황에 있어서 항상 상대방 행동의 배경이 최대한 부정적인 방향으로 '자의 해석'되면서 짜증이 나고, 짜증이 난 상태라 반응도 항상 비비 꼬여있어 곱지 않게되는 상태..예를들면 '모든' 질문자가 3초만 검색하면 답이 나오는데 무조건 질문부터 하는 일부 커뮤니티에 서식하는 질문충으로 보이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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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심리상태의 가장 큰 문제점은, 보통 조언을 해주는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 발생하는 거고, 더군다나 자신에게 조언을 해줄만한 위치에 있는 상대(상사 등)의 말은 부정적으로 들리지 않아 교류에 전혀 문제가 없어 역설적으로 조언을 받기 쉽지 않다는 것. 결국 문제가 터져야 정신을 차리게 된다는 얘기..ㅠ 

사실 이 상태는 어딘가에 결함이 있어 발생하는 문제는 절대 아닌 만큼 극복하기 쉬운 편입니다.


연수양!!


다들(?) 겪는 문제입니다. 힘내시고, 이번 기회에 더욱 겸손한 꼬북이로 거듭나며 화이팅 해주세요!

브라더소다 잘마시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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